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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이번엔 진짜 만들어 보자! 길벗 《처음 만드는 AI에이전트 서비스》

나심연 2026. 8. 17. 00:07

 

 

 

 

 

요즘 AI 에이전트 얘기가 안 나오는 곳이 없다. 나도 관련 글은 꽤 읽었는데, 막상 "그래서 직접 만들어봤어?"라고 물으면 할 말이 없었다. 개념만 알고 손으로 만들어본 적은 없으니까. 그게 계속 마음에 걸려서 이 책을 집었다.

 

목차를 쭉 훑어보니 구성이 꽤 마음에 든다. LangChain 설치와 API 키 관리 같은 기본기부터 시작해서 프롬프트 설계, LCEL, Tool 정의를 거쳐 에이전트를 직접 구현하고, 마지막엔 FastAPI 백엔드와 React 화면까지 붙여서 배포로 끝난다. 예제만 흩뿌려놓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는 책이 아니라, '글 분석 에이전트'라는 결과물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시키는 흐름이라 좋다. 특히 백엔드-프런트엔드-배포까지 다룬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로컬에서 터미널로만 돌아가는 코드는 아무리 잘 돌아가도 어딘가 반쪽 같았는데 이점이 좋았다.

 

계획은 두 바퀴로 잡았다. 첫 바퀴는 욕심 부리지 않고 책을 그대로 따라 친다. 코드를 내 식대로 고치고 싶은 충동이 분명 올라올 텐데, 그건 참기로 했다. 일단 완성된 걸 눈으로 봐야 뭐가 왜 필요했는지 이해가 되니까. 두 번째 바퀴는 복습이다. 이번엔 코드를 보지 않고 다시 짜보면서, 첫 바퀴 때 그냥 넘어갔던 부분을 하나씩 뜯어볼 생각이다.

 

그리고 그다음이 진짜 목표다. 책의 글 분석 에이전트를 뼈대 삼아, 내가 실제로 쓸 만한 나만의 에이전트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다. Tool을 내 필요에 맞게 새로 정의하고 화면도 내 손으로 다시 짜서, 남의 예제가 아니라 내 서비스로 만드는 것. 거기까지 가야 비로소 "만들어봤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